검찰, 도이치은행 최고위급 임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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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검찰이 ‘11·11 옵션쇼크’에서의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도이치은행의 최고위급 임원을 소환 조사한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22일 영국에서 근무중인 도이치은행의 임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A씨는 도이치은행에서 특정 파트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고위급으로 알려졌다.검찰은 A씨에 대해 지난해 ‘11·11 옵션쇼크’ 당시 시세조종에서 도이치은행의 홍콩 지점과 미국 뉴욕지점,한국 도이치증권 외에 도이치은행 본사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도이치은행 홍콩 지점 등은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워 주가 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 한국 도이치증권에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법인과 함께 파생상품 담당 상무,도이치은행 홍콩지점 지수차익거래팀 직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도이치은행 본사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검찰은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는 홍콩 및 미국 뉴욕지점 외국인 8명 가운데 현재까지 참고인 2명을 소환해 조사했다.피고발인 신분인 4명은 검찰의 출석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다음주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22일 영국에서 근무중인 도이치은행의 임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A씨는 도이치은행에서 특정 파트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고위급으로 알려졌다.검찰은 A씨에 대해 지난해 ‘11·11 옵션쇼크’ 당시 시세조종에서 도이치은행의 홍콩 지점과 미국 뉴욕지점,한국 도이치증권 외에 도이치은행 본사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도이치은행 홍콩 지점 등은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워 주가 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 한국 도이치증권에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법인과 함께 파생상품 담당 상무,도이치은행 홍콩지점 지수차익거래팀 직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도이치은행 본사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검찰은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는 홍콩 및 미국 뉴욕지점 외국인 8명 가운데 현재까지 참고인 2명을 소환해 조사했다.피고발인 신분인 4명은 검찰의 출석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다음주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