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정 제쳐두고서라도 약사법 개정안 해결하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수희 장관, 기자간담회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등 가정 상비약의 슈퍼마켓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과 관련,"내가 계획한 정치 일정을 제쳐 두고라도 (해결)하겠다"고 21일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약국 외 판매의약품' 도입 필요성을 논의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 일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일각에서 진 장관이 내년 4월 총선 준비를 위해 하반기 국회로 복귀할 경우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약사법 개정안이 제출되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늦어도 1월 초까지 국회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진 장관은 올 12월까지 약사법 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복지부 관계자는 전했다.
진 장관은 약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의원들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입법권을 갖고 있으니 논의하고 설득 작업을 해야 한다"며 "법안이 제출되면 (의원들이) 여론도 돌아볼 것이고 이해당사자 이야기만 듣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와 약사 간 합의 조정 방법을 묻자 "그래서 약심을 하는 것"이라며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진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약국 외 판매의약품' 도입 필요성을 논의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 일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일각에서 진 장관이 내년 4월 총선 준비를 위해 하반기 국회로 복귀할 경우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약사법 개정안이 제출되면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늦어도 1월 초까지 국회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진 장관은 올 12월까지 약사법 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복지부 관계자는 전했다.
진 장관은 약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의원들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입법권을 갖고 있으니 논의하고 설득 작업을 해야 한다"며 "법안이 제출되면 (의원들이) 여론도 돌아볼 것이고 이해당사자 이야기만 듣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와 약사 간 합의 조정 방법을 묻자 "그래서 약심을 하는 것"이라며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