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72 · 사진)이 정치개혁을 위한 단체를 만든다.

김 전 의원은 다음달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사단법인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은 젊고 참신한 정치인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정치를 쇄신하는 비영리단체로 출범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미국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3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현실 정치를 교육시키고 금전적으로도 젊은 정치인을 지원하겠다는구상이다. 또 재단은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국과 미국 간 각종 현안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장기적으로 국내의 각종 선거에서 적합한 후보에 대한 입장을 개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미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한국 정치의 비리를 줄이고 선진화하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다"면서 "정치에 야심이 있는 젊은이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