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 · 해운업계의 선가지수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업황 회복의 청신호를 켰다. 선가지수란 선박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비싼 선박의 발주가 많을수록 수치가 높아진다.

21일 국제 조선 · 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선가지수는 142.1포인트로 작년 12월(142.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선가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대형 컨테이너선,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5월 말 현재 조선소별 수주잔량 순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905만1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현대중공업(788만2000CGT)을 제치고 4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대우조선해양(755만5000CGT),STX(426만6000CGT),현대미포조선(362만5000CGT),현대삼호중공업(292만2000CGT)이 3~6위를 차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