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지진 난 곳서 무슨 경영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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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도쿄구상'은 따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21일 오후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도쿄구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남의 사고난 곳에서 무슨 구상 같은 것을 하느냐"며 "그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늘 만나던 사람을 만났고 특별히 지난 번 대지진 때 위로해야 하는 사람을 만나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일본에 가서 그룹 조직 쇄신과 관련해 특별한 구상을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이 회장은 그룹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에 일본을 방문해 생각을 가다듬어 왔다.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을 통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도 일본을 먼저 찾아 생각을 정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다만 이날 그룹 감사, 인사팀장 교체 이후 조직 개편 등 후속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계속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며 "1년이 걸릴 지 2년이 걸릴지 해봐야 안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경영 전망에 대해선 "계획대로 될 것 같다"며 "상반기 실적은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이 회장은 21일 오후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도쿄구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남의 사고난 곳에서 무슨 구상 같은 것을 하느냐"며 "그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늘 만나던 사람을 만났고 특별히 지난 번 대지진 때 위로해야 하는 사람을 만나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일본에 가서 그룹 조직 쇄신과 관련해 특별한 구상을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이 회장은 그룹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에 일본을 방문해 생각을 가다듬어 왔다.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을 통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도 일본을 먼저 찾아 생각을 정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다만 이날 그룹 감사, 인사팀장 교체 이후 조직 개편 등 후속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계속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며 "1년이 걸릴 지 2년이 걸릴지 해봐야 안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경영 전망에 대해선 "계획대로 될 것 같다"며 "상반기 실적은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