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가장 작고,저녁 무렵에는 5~10㎜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또 서 있을 때와 의자에 걸터앉을 때도 최대 10㎜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신발을 살 때는 발끝에 여유가 있는지,폭이 너무 좁지 않은지,발뒤꿈치는 꼭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며,한발로 서서 꽉 끼는 느낌이 들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신체는 좌우 대칭이 아니기 때문에 발 사이즈도 양쪽이 다른 경우가 많다. 큰 발에 사이즈를 맞추되 한쪽이 너무 헐겁게 느껴지면 양말을 두 장 겹쳐 신으면 된다. 또 사이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발의 양볼 넓이인데,꽉 끼는 것은 고르지 않는 게 좋다.
경기장 바닥 표면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테니스화가 따로 있다. 미끄러지기 쉬운 클레이 코트,모래가 섞인 인조잔디 코트에서 주로 뛰어야 한다면 요철이 많이 있는 신발이 좋다.
급제동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하드 코트나 카펫 코트에선 반대다. 여러 켤레를 구입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코트에서 무난한 '올 라운드 플레이' 모델도 나오고 있다. 소재는 착용감과 통기성,내구성 등 여러 면에서 현재까진 소가죽이 최상급이다.
김동준 FA가 추천하는 모델은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과 샤라포바,페더러가 각각 착용했던 나이키 제품인 '에어맥스 코트발리스텍 3.3'과 '루나 스피드','루나 베이퍼'다. 가격은 모두 13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