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새 스마트폰 'N9' 혹평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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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사라질 OS '미고' 탑재…애널 "살아남기 힘들 것"
"노키아의 전략이 뭔지 모르겠다. "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노키아가 21일 새 스마트폰 'N9'(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애널리스트들이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노키아는 N9을 내년 초부터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N9이 노키아와 인텔이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OS) '미고'를 탑재할 예정이지만 노키아는 내년부터 신제품에 마이크로소프트(MS) OS인 '윈도모바일7'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N9이 미고를 탑재한 최초이자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디디에 스케마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애널리스트는 "곧 사라질 OS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은 것은 무의미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벤 우드 CCS인사이트 애널리스트도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에 독자 개발한 OS '심비안'을 사용하다 시장 경쟁에서 애플 구글 등에 밀리자 윈도모바일7을 사용하기로 노선을 바꿨다. 노키아는 N9에 들어가는 미고의 경우 자체 개발한 태블릿PC '위탭'의 OS로 사용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엘롭 CEO는 N9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어떻게 시장점유율을 회복할지,이미 판매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윈도모바일7 스마트폰과 어떻게 차별화할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아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노키아가 21일 새 스마트폰 'N9'(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애널리스트들이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노키아는 N9을 내년 초부터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N9이 노키아와 인텔이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OS) '미고'를 탑재할 예정이지만 노키아는 내년부터 신제품에 마이크로소프트(MS) OS인 '윈도모바일7'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N9이 미고를 탑재한 최초이자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디디에 스케마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애널리스트는 "곧 사라질 OS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은 것은 무의미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벤 우드 CCS인사이트 애널리스트도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에 독자 개발한 OS '심비안'을 사용하다 시장 경쟁에서 애플 구글 등에 밀리자 윈도모바일7을 사용하기로 노선을 바꿨다. 노키아는 N9에 들어가는 미고의 경우 자체 개발한 태블릿PC '위탭'의 OS로 사용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엘롭 CEO는 N9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어떻게 시장점유율을 회복할지,이미 판매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윈도모바일7 스마트폰과 어떻게 차별화할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아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