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공사비 부족으로 세차례나 공사가 중단됐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68층짜리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이달 말부터 시공이 재개된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해 작년 12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던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시공이 27일부터 재개된다.

NSIC지분 30%를 보유한 포스코건설은 최근 1650억원의 단기자금을 차입해 NSIC가 대우건설과 GS건설에 주지못했던 시공비 미지급금을 청산하기로 했다.NEATT는 지하 3층,지상 68층,연면적 14만7천㎡,층고 305m로 국내 건축물 가운데 가장 높다.현재 공정률은 75%이다.

인천경제청은 NEATT가 2013년 3월 준공되고,인근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갖춘 롯데쇼핑타운이 조성되면 송도국제도시가 한결 빠르게 제모습을 갖춰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006년 7월 착공된 NEATT는 골조와 외관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자금난으로 2009년과 지난해 5월,12월 등 모두 3차례 공사가 중단됐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