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간 22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대부분 웃었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는 이날 수익률을 4.41%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33.37%를 기록했다. 순위는 2위로 전날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 안 대리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활발한 매매를 펼쳤다.

그는 삼호개발, 팜스토리한냉을 매도해 77만원 이상 수익을 확정짓고, 시공테크누리플랜의 평가이익도 각각 56만원, 317만원 이상 불어났다. 안 대리는 "장중 변동폭이 큰 만큼 테마주 위주의 매매로 수익률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의 이날 수익률도 3.26%포인트 높아졌다.

이 부장도 이날 활발한 매매를 펼쳤다. 삼성증권, 일진머티리얼즈, LG화학, GS, 한진행운을 매도해 총 560만원 가량의 매도 이익을 확정했으나 현대하이스코코스모화학에서는 100만원 가량 손실을 입었다.

이 부장은 이날 장 막판 동시호가때 삼성SDI, 삼성중공업, 성우하이텍, 강원랜드를 신규 매수했다. 이 부장의 경우 최근 장 상황이 불안한 만큼 수급이 몰리는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장 막판 호가때 매수해 다음날 매도하는 전략과, 장중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와 매도를 병행에 수익률을 점차적으로 쌓아가는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누적 기준 대회 4위를 달리고 있는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의 수익률도 2.36%포인트 높아져 24.40%로 누적수익률이 올라갔다. 최 대리는 이날 AP시스템을 일부 매도해 20만원 가량의 이익을 확정지었고, 보유 중인 고려아연과 LG화학이 2~3%대 상승해 평가이익이 불어났다.

반면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엠케이트렌드(-4.55%)를 전량 매도해 1800만원 이상 손실을 입어 수익률이 전날대비 7.03%포인트 하락했다. 누적수익률은 14.33%로 크게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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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