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가 임부의류 전문 기업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와 국내 독점판매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인도와 중동에 이어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사의 세 번째 인터내셔널 파트너로서 향후 10년간 ‘마더후드(Motherhood)’, ‘어피인더포드(A Pea in the Pod)’ 등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의 대표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게 된다.

오는 8월 중 서울 및 수도권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 브랜드 단독 매장, 샵인샵(넥스트맘)은 물론 온라인 샵을 통해 ‘마더후드’와 ‘어피인더포드’ 등의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백화점 및 브랜드 별 채널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는 미국에 본사를 둔 패션 임부복 전문 기업으로, 현재 북미 지역에만 총 236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부복 제품은 배 부분의 핏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도 임신 개월 수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미국 특허까지 출원한 스트레치 밴드 ‘시크릿 핏 벨리(Secret Fit Belly)’가 특징이다.

구본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는 “기존 국내 임부복 시장은 사이즈와 디자인의 한계로 만족도가 낮았다”며 “임부복에서 유아복까지 연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계약 체결은 세계 최고 임부복 브랜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는 물론 국내 임부복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