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안 팔려” GM 美공장 2곳 폐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제너널모터스(GM)가 다음달 2주 동안 미국 내 픽업트럭 생산 공장 2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픽업트럭의 판매 감소로 인해 재고가 쌓이면서 미시간주 플린트 공장과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을 일시 폐쇄한다.지난달 쉐보레의 픽업트럭 모델 ‘실버라도’의 판매는 16% 감소했으며 GMC ‘시에라’도 5% 정도 줄었다.
픽업트럭의 판매가 이처럼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 이유는 이 차종의 주요 고객층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차량 구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올초만 해도 픽업트럭과 화물용 승합차 판매는 최근 2년래 최대를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미국내 대형 픽업트럭과 화물용 승합차 판매대수는 41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했다.2008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최대 판매기록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좀처럼 침체의 늪에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자영업들의 매출 실적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GM 미국 판매담당 부사장 돈 존슨은 “픽업트럭의 수요 감소는 결국 미국내 소비시장 불안,주택시장 침체 등 경기 악화와 관계가 있다”며 “고장난 차량을 다시 수리해 쓰는 등 신차 구매를 하려는 이들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콘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 켄 골드스타인은 “픽업트럭 판매 감소는 경기회복에 적신호”라면서 “소비시장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이는 자동차 시장의 매출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픽업트럭의 판매 감소로 인해 재고가 쌓이면서 미시간주 플린트 공장과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을 일시 폐쇄한다.지난달 쉐보레의 픽업트럭 모델 ‘실버라도’의 판매는 16% 감소했으며 GMC ‘시에라’도 5% 정도 줄었다.
픽업트럭의 판매가 이처럼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 이유는 이 차종의 주요 고객층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차량 구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올초만 해도 픽업트럭과 화물용 승합차 판매는 최근 2년래 최대를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미국내 대형 픽업트럭과 화물용 승합차 판매대수는 41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했다.2008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최대 판매기록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좀처럼 침체의 늪에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자영업들의 매출 실적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GM 미국 판매담당 부사장 돈 존슨은 “픽업트럭의 수요 감소는 결국 미국내 소비시장 불안,주택시장 침체 등 경기 악화와 관계가 있다”며 “고장난 차량을 다시 수리해 쓰는 등 신차 구매를 하려는 이들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콘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 켄 골드스타인은 “픽업트럭 판매 감소는 경기회복에 적신호”라면서 “소비시장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이는 자동차 시장의 매출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