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1%, 12.4% 증가한 2조2246억원과 27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폴리염화비닐(PVC)의 업황이 성수기 진입으로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비닐클로라이드 모노머(VCM) 생산이 더딘 정상화를 나타내고 대만 포모사의 VCM 가동 중단 등이 이어져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케미칼의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6.6%, 18.9% 증가한 1조764억원, 1757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이 증권사의 전망이다.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 기대되는 배경 중 하나인 pvc 평균가격은 지난 4~5월 톤당 1199달러를 기록, 전분기 대비 13.5%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평균 마진 역시 25.6% 증가했다.

또 오 연구원은 "오는 3분기에도 주력 화학 제품들의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호조세를 지속하고 더불어 바이오시밀러 관련 초기 계약금 유입 등이 예상된다"며 "이익 모멘텀(상승 요인)이 큰 폭으로 확대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