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인 탑금속이 자동차 건설장비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등 프레스금형으로 납품되는 직접 물량과 사출금형으로 한일이화에 납품되는 물량을 합치면 현대·기아차로의 매출이 작년 기준 29.20%를 기록하고 있다"며 "일본 경쟁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속에 국내 완성차의 선전이 지속되는 한 탑금속의 꾸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건설장비 시장에서 주요 납품처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볼보코리아며, 신흥국 성장에 힘입어 대부분의 굴삭기 제조업체들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탑금속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5억원과 42억원으로 단순 합산해도 연간 목표치인 매출 1100억원과 영업이익률 13.5%가 무리없어 보인다"며 "진입장벽이 높고 안정적인 금형사업과 건설장비 부품 매출 증가가 더해져 외형 및 수익성의 성장이 기대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