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이틀째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98달러 오른 배럴당 106.8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센트(0.15%) 상승한 배럴당 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1달러(1.3%) 내린 배럴당 110.27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WTI유가 상승은 그리스의 새 내각의 의회 신임투표에 낙관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에서는 그리스 정부가 의회 신임 투표에서 승리해 재정위기 사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의 경기 회복세 악화에 대해 경고했다는 소식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금 가격은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증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4달러(0.3%) 오른 온스당 1546.4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6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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