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이녹스는 전날보다 450원(3.14%)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
이녹스는 물량 확대에 대비해 지난해 350억원을 투자해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에 대지 1만평 규모의 부지에 건평 6000평 규모로 신공장을 건립했다. 기존 경기도 안성 공장(대지 2700평, 건평 2200평)에 비해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아산 신공장은 현재 A-1, A-2 등 대형 2개 라인에서 기존 주력제품인 FPCB소재와 메탈PCB용 CCL, EMI필름 등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경기도 안성 공장의 P-1~5 소형 5개 라인에서는 반도체 패키징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녹스는 비용절감을 위해 아산공장으로 생산시설을 통합,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공장 라인 설비는 기존 공장 라인의 두 배 이상의 크기여서 라인은 두 개 늘었지만 생산량은 월 100만㎡로, 기존 안성 공장의 생산량 만큼 추가확보됐다. 생산능력이 2배로 확대된 것이다.
아산 신공장의 신규 라인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5월부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녹스는 지난 5월 매출액 95억7000만원으로 월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한 월별 매출 최대치 95억4000만원을 넘어선 수치다. 6월에는 110억원을 훌쩍 넘길 전망으로, 이미 지난 21일 오전 현재 매출액은 86억원에 이른다. 이녹스는 실시간으로 매출을 집계하는 시스템(TMS, total management system)을 갖추고 있다.
이같이 월별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신공장 증설로 FPCB 소재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녹스 관계자는 "신공장 설비가 기존 공장 설비에 비해 대형이어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점차 수율이 높아지면서 실적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