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레이싱 대회서 1위 석권

한국GM의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가 국내 레이싱 대회 및 해외 월드투어링카 챔피언십(WTCC)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2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레이싱팀은 이달 26일 태백에서 열리는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 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 5월 태백에서 열린 슈퍼2000클래스(배기량 2000cc 이하) 2전 경기에서 나란히 1,2위를 석권하는 등 현재 팀 통산 5연패에 도전 중이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선수)과 김진표 선수는 크루즈 1.8 가솔린 레이싱카로 참여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크루즈 1.8 가솔린 레이싱카는 터보 엔진를 장착, 기존 양산차 대비 2배 높은 28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국내 레이싱팀의 선전과 더불어 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 쉐보레 레이싱팀 또한 세계 3대 자동차경주대회로 꼽히는 월드투어링카 챔피언십(WTCC)에 출전하며 해외 곳곳에서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전 세계 12개국을 돌며 9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치는 WTCC에서 GM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해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 진행된 5전까지 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번째 경기는 이달 26일 태백에서 열릴 예정이며, WTCC 6전은 다음달 1일 포르투갈에서 열린다.

한편, 쉐보레 크루즈는 2009년 유럽 시장 첫 출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60여만대가 판매됐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올 1~5월까지 10만대가 팔리면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미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