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DSLR급 센서 탑재 미러리스카메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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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DSLR급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세계 최경량을 구현한 미러리스 카메라 '넥스(NEX)-C3'을 출시하며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니코리아는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DSLR과 같은 사이즈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기존 'NEX' 시리즈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인 미러리스카메라 'NEX-C3'를 선보였다.
제품은 DSLR급인 1620만화소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더욱 선명한 사진과 720p 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제품은 DSLR과 동일한 크기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지만 기존 NEX-3 대비 6% 가벼워진 225g"이라고 말했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시 전문가 카메라 수준의 배경 흐림 효과를 구현할 수 있으며 '배경흐림', '밝기' 등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메뉴를 채택했다.
컬러 추출, 레트로 포토, 토이 카메라, 소프트 스킨 등 다양한 사진효과 모드를 통해 개성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소니는 "635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2%가 인물 사진을 많이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물 촬영시 6장을 연사하고 이를 합성해 흔들림이 없도록 해주는 기능도 갖췄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이날 반투명미러 기술을 적용한 DSLT(Digital Single-Lens Translucent)의 새모델 '알파35'도 함께 공개했다.
'알파35'는 동영상 촬영 중에도 반투명 미러를 통과한 빛을 감지해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AF)이 가능하며 이미지 중심부를 1.4배까지 확대해서 모니터할 수 있고 최대 초당 7매 연사도 가능하다.
고화질 이미지 구현을 위해 1620만화소의 엑스모어 APS HD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사진효과(picture effect)와 크리에이티브 옵션 등의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수머 프로덕트 부분 사장은 "소니코리아는 NEX-C3와 '알파35' 출시를 통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어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1위에 오를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시장기관 GFK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소니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4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렌즈교환식 시장에서는 20%를 점유하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준렬 소니코리아 마케팅팀 과장은 "NEX C3는 NEX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나갈 소니의 차세대 핵심 성장 엔진"이라며 "DSLR과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는 만큼 전문가급 사용자들과 초보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