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 도전' 나선 원희룡 의원, '스마트 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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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총선 불출마의 배수진을 치고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원희룡 의원은 지난 20일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며 "내년 대선 이전까지 각종 재ㆍ보선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원 의원은 이날 초반 전대 판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의원을 겨냥해 "불안정한 당 대표를 막기 위해 전대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며 "자기 성격에 못 이겨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어떻게 당의 화합을 논할 수 있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원 의원은 지난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날 원 의원은 스카이블루 컬러의 셔츠에 스트라이프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스마트한 이미지의 모습을 선보였다. 원 의원은 평소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착용, 무난하면서도 대중적인 스타일을 연출해왔다.
원 의원은 지역구 불출마 선언과 관련, "지금까지 좋은 지역구를 받는 등 당으로부터 받은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고, 언젠가는 당을 위해 던질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며 "하지만 아내에게 이 말을 했더니 큰 충격을 받더라. 지역구 관리에서는 아내가 나보다 더 큰 희생을 했기 때문에 마음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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