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0.29%) 오른 465.1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회복세 둔화 진단과 조치에 대한 실망으로 동반 하락했지만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억원, 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국내 외국인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추진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파라다이스가 4%대 뛰면서 오락·문화 업종이 3%대 강세다. 이와 함께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금속, 컴퓨터서비스, IT(정보기술) 부품 등의 업종이 오름세다. 출판·매체복제, 제약, 비금속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 다음, OCI머티리얼즈 등은 하락하고 있다. CJ E&M은 넥슨과 게임 '서든어택'의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현재 상한가 2개등 41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5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