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돈 77억 횡령한 전 한나라당 예비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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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한나라당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출신의 건설업자가 수십억원대의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송삼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건설업자 최모씨(51)와 그로부터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홍모씨(58·무직)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6년1월 자신이 대표이사로 근무하던 D사에서 경리담당 직원으로 하여금 회사 자금 1000만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지급받아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말까지 212회에 걸쳐 D사의 자금 77억여원을 횡령했다.
그는 또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 예정인 박근혜 의원을 위해 외곽 지원조직인 ‘한강포럼’을 조직해 이를 운영하고 한나라당 경선선거인단을 상대로 지지 요청하는 역할을 담당한 홍씨와 함께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
그는 2006년 12월 홍씨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준비를 위한 활동자금을 빌려 달라고 요구하자 서울 공덕동에 있는 마포공영주차장에서 현금 2억원을 경선을 위한 정치자금 명목으로 교부하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총 6억원을 무상 대여해 기부했다.최씨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한나라당,시흥시 을 선거구) 출신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송삼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건설업자 최모씨(51)와 그로부터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홍모씨(58·무직)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6년1월 자신이 대표이사로 근무하던 D사에서 경리담당 직원으로 하여금 회사 자금 1000만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지급받아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말까지 212회에 걸쳐 D사의 자금 77억여원을 횡령했다.
그는 또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 예정인 박근혜 의원을 위해 외곽 지원조직인 ‘한강포럼’을 조직해 이를 운영하고 한나라당 경선선거인단을 상대로 지지 요청하는 역할을 담당한 홍씨와 함께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
그는 2006년 12월 홍씨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준비를 위한 활동자금을 빌려 달라고 요구하자 서울 공덕동에 있는 마포공영주차장에서 현금 2억원을 경선을 위한 정치자금 명목으로 교부하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총 6억원을 무상 대여해 기부했다.최씨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한나라당,시흥시 을 선거구) 출신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