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동에 있는 신세계 충청점이 옛 야우리백화점 자리인 B관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24일 전면 개장한다.

지난해 12월 먼저 문을 연 A관(옛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점 자리)이 화장품,명품,남성 · 여성 의류 매장,문화센터와 문화홀 등 정통 백화점 스타일로 구성됐다면 B관은 젊은층을 겨냥한 소규모 복합쇼핑몰 형태로 꾸며졌다. 지상 1~2층에 글로벌 SPA(제조 · 직매형 의류) 브랜드인 H&M과 유니클로,갭이 나란히 대형 매장을 열고 나이키 메가숍 등 스포츠 매장과 애플숍 등 디지털기기 멀티숍 등은 3층에 입점한다.

완구멀티숍인 '토이N조이'를 비롯해 셔츠&타이와 란제리,스니커즈 편집매장과 디자인키친,홈베딩 코디숍,쾌면전문숍 등 신세계의 차별화된 단독 매장들도 선보인다. 3층에는 교보문고,4층에는 멀티플렉스인 야우리시네마와 푸드코트 등이 들어서 있다.

충청점 관계자는 "A관이 40대 이상의 중 · 장년층을 타깃으로 했다면 B관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패션브랜드와 편의시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충청점은 신세계가 건물 소유주인 ㈜아라리오와 경영제휴를 맺고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백화점이다. 박건현 신세계 대표는 "평택 안성 등 광역상권 소비자들도 끌어들여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