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71포인트(0.28%) 내린 2058.19를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과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2050선을 내주며 출발한뒤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뒤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11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15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다. 비차익은 64억원 매도 우위지만 차익을 통해 242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은 178억원 매수 우위를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받아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가스 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반면 운송장비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팔자'에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유성기업 노사 대치로 현대차(-3.24%)와 기아차(-2.16%), 현대모비스(-0.67%) 등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다. 반면 유성기업은 상한가로 뛰었다.

포스코와 삼성SDS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한통운 인수합병(M&A)전에 뛰어들 것이란 소식에 대한통운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금호산업은 고속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1.67% 급등, 엿새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7개를 비롯 33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66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7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