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K텔레콤은 ‘스마트폰 원격상담’과 ‘hoppin(호핀)’ 서비스가 싱가폴에서 개최된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ACA)’ 시상식에서 각각 ‘최우수 고객 서비스’상‘과 최우수 콘텐츠 서비스’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발표했다.

ACA는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 ‘Total Telecom’ 주관의 우수 통신기업 시상 대회인 ‘월드커뮤니케이션어워드(WCA)’의 아시아 기업 대상 시상식이다.콘텐츠,혁신,녹색 기술,고객서비스 등 총 15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표창한다.

SK텔레콤은 이번 ACA에서 총 4개 부문에 5개의 서비스를 출품해 모두 수상 후보에 선정됐으며 최종적으로 2개 부문에서 상을 받게 됐다.‘최우수 고객 서비스’ 상에 선정된 ‘스마트폰 원격상담’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원할 경우 고객센터 상담 직원이 소비자의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조작해 고장이나 오류를 바로잡고 원인을 설명해주는 서비스다.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했다.이 서비스는 올해 신규 출시된 스마트폰부터 기본 탑재돼 있으며 기존에 판매되던 스마트폰에서는 상담 중 SMS(단문메시지)를 통해 전송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사용자 본인의 동의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hoppin(호핀)’ 서비스로 ‘최우수 콘텐츠 서비스’상을 동시 수상했다.‘hoppin(호핀)’은 스마트폰,PC,태블릿PC,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드라마,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어서 볼 수 있는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 플랫폼이다.‘hoppin(호핀)’은 ‘뛰어 들다’를 의미하는 ‘hop in’에서 착안됐으며 이용자가 기기간 장벽을 넘어 새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에 뛰어들어 즐긴다는 의미다.올해 1월 상용화를 시작한 호핀은 5월말 현재 6000여 편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80만명에 달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