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검찰이 주식워런트증권(ELW) 부정거래에 연루된 증권사 사장 12명을 모두 기소했다.증권사 경영진에 대한 사상 초유의 대거 사법처리로 업계가 초비상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스캘퍼(초단타 매매자) 18명을 기소(2명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또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증권사 직원 2명과 스캘퍼와 짜고 특정종목의 시세조종 등을 한 증권사 직원 1명,수수료를 스캘퍼에게 되돌려 준 증권사 직원 2명 등 전·현직 증권사 직원 5명을 기소(2명 구속기소)했다.이와 함께 스캘퍼 조직에게 주문체결전용시스템 등 특혜를 제공한 국내 A증권사 등 12개 증권사 대표이사 및 핵심 임원 등 25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해당 증권사 법인은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