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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 이사회 의장 '현대맨' 전인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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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반도체는 23일 신임 이사회 의장에 전인백 전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장(63 · 사진)을 선임했다. 전 의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전자(하이닉스 전신)에서 전략기획실장,반도체영업본부장,미주총괄법인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하이닉스가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시작한 2001년에는 구조조정본부장을 맡았다. 당시 채권단과의 협상을 주도하면서 미국 마이크론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부결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2005년 말부터 2007년까지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을 역임했고 작년 3월부터 하이닉스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전임 김종갑 이사회 의장이 한국지멘스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외이사 가운데 후임자를 뽑기로 했는데,전 의장이 2001년 구조조정본부장을 지냈던 만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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