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2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22일 도시 · 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상도동 182의 13 일대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6만6855㎡에 이르는 기존 시가지를 주거복합 용도로 정비하는 개발 사업이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 589가구와 일반 분양 아파트 1470가구 등 총 2059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

장승배기역 역세권인 개발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카페테리아，어린이 도서관，유치원，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도입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는 등 미래형 주거환경으로 조성된다.

사업지 주변으로 노량진뉴타운，상도제10주택재개발구역 등의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도시 · 건축공동위원회는 수서 · 일원동 일대 수서택지개발지구(133만5246㎡) 개발 계획안에 대해서는 단독주택지 공동 개발 때 주차난 해소 방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보류했다. 개포 · 일원 · 도곡동 일대 개포택지개발지구(128만6097㎡) 개발 계획안에 대해서도 좀 더 다양한 주택 형태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