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한 상장기업으로 포스코가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3일 포스코 KT&G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7개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지배기업 우수기업은 사업보고서나 공시 등을 근거로 주주권리보호,이사회운영,경영과실 등 95개의 문항을 통해 평가한다. 대상을 받은 포스코는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내부신고제도 운영 등을 통해 감사업무의 독립성 및 효율성을 제고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기업에는 KT&G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수상했다. 코스닥상장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08년 이후 4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뽑혔다. KB금융지주 하이닉스 안철수연구소 에스에프에이 등 4개사도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당해 연도의 연부과금 및 추가상장 수수료를 면제받는 등 우대조치를 받게 된다.

강병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올해부터는 지배구조평가 점수를 기본으로 하되 기업의 사회적 · 환경적 기여도도 종합적으로 판정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2004년부터 매년 모든 상장법인에 대해 지배구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