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공효진이 MBC '최고의 사랑'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새벽 밤샘 촬영이 이루어진 경기도 양주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마지막 촬영은 알콩 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구애정(공효진 분)’과 ‘독고진(차승원 분)’의 모습을 그리며 끝을 맺었다.

공효진은 차승원과 함께 실제 연인처럼 다정 다감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새벽까지 진행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시종 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마지막 촬영까지 최선을 다해 임했다.

감독의 최종 ‘컷’ 소리와 동시에 지난 두달여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공효진은 함께 고생했던 정든 스텝들을 일일히 찾으며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차승원에게도 고마운 마음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공효진은 "벌써 끝이라니 가슴이 너무 벅차다. 2달 동안 최고의 사랑을 받은 덕에 몸은 많이 힘들었어도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애정은 내가 그 동안 드라마에서 맡았던 어떤 캐릭터보다 외향적이고 솔직하고 밝은 스타일의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나도 구애정과 함께 같이 설레고 즐거웠다"며 "다만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라 더 많은 것을 풍부하게 표현해내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고의 사랑'은 대중들의 사랑과 비난이 공존하는 연예계의 현실적이고 고질적인 면이 너무 무겁지도 않고 비화되거나 신파스럽지 않게 그러면서도 밀착되게 보여드릴 수 있던 드라마"라며 "연예인의 한 사람으로써 제일 피부에 와 닿는 얘기였고 그런 부분들을 이쪽 업계 동료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일 만족스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끝맺었다.
한편 드라마 ‘최고의 사랑’은 23일 마지막회가 방영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