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스마트폰 출시…경쟁사 LTE 서비스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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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이보4G+·플라이어' 공개
KT가 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차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대항마로 와이브로 지원 스마트폰을 내놨다. KT와 HTC는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스마트폰 '이보4G플러스'(사진)와 태블릿PC '플라이어4G' 출시 행사를 가졌다.
두 제품은 와이브로를 통해 무선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가 와이브로 지원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2009년 말 삼성전자 '쇼 옴니아' 이후 두 번째다. KT는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다음달 초 별도의 와이브로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보4G플러스는 퀄컴제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4.3인치 qHD(540×960)급 화면을 탑재했다. HTC만의 '센스' UI(유저인터페이스)도 특징이다. 7인치 태블릿PC 플라이어4G는 1.5㎓ AP에 32GB(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전용 전자펜으로 정교한 필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다지 비싸지는 않을 것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KT는 현재 전국 80개 도시와 6개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했다. 와이브로를 무선랜(와이파이)으로 바꾸어주는 개인용 기기 '에그'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와이브로 망은 기존 3G 통신 망보다 3배 이상 빠르다"면서 "전체 인구의 85%를 커버하고 있을 정도로 네트워크 구축도 잘돼 있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 향상이 중요하지,기술만 빨리 도입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며 최근 LTE 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은근히 겨냥했다.
KT는 부담없이 와이브로를 쓸 수 있도록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2009년 쇼옴니아가 실패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적합한 요금제 부재가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두 제품은 와이브로를 통해 무선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가 와이브로 지원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2009년 말 삼성전자 '쇼 옴니아' 이후 두 번째다. KT는 정식 판매가 시작되는 다음달 초 별도의 와이브로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보4G플러스는 퀄컴제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4.3인치 qHD(540×960)급 화면을 탑재했다. HTC만의 '센스' UI(유저인터페이스)도 특징이다. 7인치 태블릿PC 플라이어4G는 1.5㎓ AP에 32GB(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전용 전자펜으로 정교한 필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다지 비싸지는 않을 것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KT는 현재 전국 80개 도시와 6개 주요 고속도로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했다. 와이브로를 무선랜(와이파이)으로 바꾸어주는 개인용 기기 '에그'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와이브로 망은 기존 3G 통신 망보다 3배 이상 빠르다"면서 "전체 인구의 85%를 커버하고 있을 정도로 네트워크 구축도 잘돼 있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 향상이 중요하지,기술만 빨리 도입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며 최근 LTE 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은근히 겨냥했다.
KT는 부담없이 와이브로를 쓸 수 있도록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2009년 쇼옴니아가 실패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적합한 요금제 부재가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