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9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주당 1만4200원에 모두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년 6월 이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엔 국민연금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및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 등이 참여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생명의 자기자본은 1조500억원으로 늘어난다.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종전의 164%에서 250%가량으로 높아진다. 미래에셋생명은 재무구조 개선 후 내년 6월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사를 맡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