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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드 Story] 깨고…받고…졸라…"당 대표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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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대표경선 후보 등록…문제는 실탄

    원희룡, 1억 긴급 대출…홍준표, 돈 안드는 카카오톡
    유승민·권영세, 친척들에게 "도와달라" SOS
    [인사이드 Story] 깨고…받고…졸라…"당 대표가 뭐길래"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원희룡 의원의 부인은 최근 생명보험을 해약,2000만원을 긴급 마련했다. 유승민 의원은 제2금융권에 들어놓았던 적금을 깨 2억3000만원을 조달했다.

    23일 후보등록과 함께 한나라당 대표 선출을 위한 7 · 4 전당대회 경선에 뛰어든 후보들이 자금 조달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전대의 1인당 기탁금은 1억2000만원,선거비용 상한액은 2억5000만원이다. 1억5000만원까지는 후원회를 만들어 선거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개인 호주머니'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목회 사건 이후 모금이 여의치 않아진 탓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기존 통장을 해약하는 등 후보들의 자금조달은 7인7색이다.

    원 의원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기탁금이 당초 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 때 모아두었던 정치 자금을 대부분 써버려 실탄이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선거기탁금 인상 소식에 원 의원은 급한 대로 국회 내 입점한 모 은행에서 1억원을 빌렸다. 하지만 기탁금엔 2000만원이 모자랐다. 그의 부인이 급하게 생명보험을 해약한 배경이다.

    유 의원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상한 후원금은 끝까지 추적해 돌려주는 평소 스타일 때문에 후원회를 통한 후원금 모금이 쉽지 않자 그의 부인이 적금을 중도해약한 것이다. 유 의원은 '내핍'을 강조하며 최소 3000만원 이상 들어가는 홍보문자 발송도 포기했다.

    권영세 의원은 선거 때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검사 등 평생 공직생활만 해온 터라 변변히 모아둔 돈이 없는 그는 선거 때만 되면 가족들에게 차입금 형식으로 손을 벌리곤 한다.

    특히 금융회사 임원으로 있어 형편이 조금 나은 남동생에겐 선거 때마다 아쉬운 소리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갑자기 많은 돈이 필요해 십시일반으로 조달했다. 이를 위해 평소 연락하지 못했던 친척들에게까지 도움을 청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전대에서 안상수 전 대표와 혈전을 치러 실탄이 부족한 홍준표 의원은 일단 자신의 돈으로 기탁금을 냈다. 경선 비용은 '안 받고 안 쓴다'는 원칙에 따라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등 아이디어로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로 했다.

    남경필 의원은 후원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을 정했고,나경원 의원은 아예 사무실을 내지 않았다. 박진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저비용 선거'를 강조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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