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탑금속에 대해 자체 금형설계 능력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자동차 금형 및 건설중장비 부품업체라고 소개했다. 탑금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탑금속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자동차 금형이 51.3%, 건설중장비용 부품사업이 43.4%"라며 "자동차 금형 중 프레스금형은 현대차, 기아차, GM, 포드, 마그나, TKDN 등 국내외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업체에, 굴삭기용 운전석은 두산인프라코어, 볼보코리아 등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금형 매출 중 프레스금형은 60.7%, 사출금형은 39.3%를 차지한다. 사출금형은 주로 모회사인 한일이화에 공급 중이다.

허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해외 생산기지 확보 및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동반 진출로 금형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완성차 및 부품업체로의 금형수출도 증가추세"라며 "금형 수요 확대에 따라 탑금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회사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탑급속은 지난해 8월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지난달부터 북경현대차에 내장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금형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 자회사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