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9포인트(0.77%) 오른 468.2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 및 주택 지표 부진 여파로 혼조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상승폭을 소폭 늘렸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과 5개년 긴축안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8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 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기타제조, 운송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코스닥 신성장기업, 반도체, 오락·문화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CJ E&M, 동서를 뺀 시총 1∼10위 종목들은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 시총 4위로 밀려난 다음과의 시총 격차를 좀 더 벌리고 있다.

현재 상한가 2개등 54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7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3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