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그리스 채무 위기 완화 기대에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7.35포인트(0.28%) 오른 9624.09에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는 그리스 채무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투심이 개선됐다. 국제유가의 하락 소식에 제조업 부문에서의 원재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긍정적 시각도 나타났다.

그리스는 23일(현지시간) 새로 마련한 5개년 긴축안에 대해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으로 재정 긴축을 요구해 왔다. 로이터통신은 그리스 정부가 새로 마련한 세금인상과 지출 감축안을 다음주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는 유럽 수출이 비중이 높은 소니가 2.12% 상승했다. 가와사키기선은 물동량 증가 소식에 3.37% 올랐다.

도시바는 미쓰비스UFJ와 모건스탠리의 투자등급 상향 소식에 3.08% 뛰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18분(현지시간) 전날보다 0.30% 오른 2696.34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98% 오른 21971.98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80%, 0.99% 오름세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46% 하락한 8527.26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