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가수 량현량하가 7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KBS 2TV '여유만만'에는 량현량하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량현량하는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며 "이제 25살 됐다. 벌써 군대에도 갔다왔다. 예비군 2년차다"고 밝혔다.

량현량하는 "초중고도 같이 나왔고 군대도 동기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똑같이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너네 둘이 하나다. 둘이 힘을 합쳐 살아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태어난 시간은 5분 차이 나지만 서열이 없는 편이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량현량하는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박진영 선생님의 계획이었다"며 "어릴 적 모습으로 잠깐 활동하고 성인이 된 모습으로 활동을 재기하는 것이 컨셉트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 계속 알아보시더라"며 "20살 때 바로 군대를 간 것도 그 때문이다. 제대 후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량현량하와 함께 쌍둥이 가야금 가수 이예랑, 이사랑, 쌍둥이 변호사 조영욱 조영종 씨가 출연해 쌍둥이로 사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