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독신자용 '허그' 로봇 등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 도쿄전자통신대학 연구팀이 독신자용 '포옹' 로봇을 개발했다고 AFP가 22일 보도했다.
로봇 이름은 '센스 로이드'(Sense-Roid). 이날 시작된 '도쿄 3D & 가상현실 엑스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로봇은 실리콘으로 만든 표면에 센서가 부착된 토르소(Torso: 머리와 다리를 제외한 몸통 부분) 모양이다.
압축 공기가 들어간 특수 조끼를 입은 사용자가 포옹하면 센서가 이것을 감지해 진짜 포옹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원리다.
연구팀 관계자는 "로봇의 인공 근육과 조끼에 달린 진동 장치가 실제로 포옹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다카하시 노부히로 교수는 "보통 낯선 사람들과 포옹을 하게 되면 불편한 느낌을 받지만 친한 사람과는 만족감과 편안함, 사랑 등을 경험한다" 면서 "상대방 없이 스스로 포옹하면 어떤 느낌을 받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사용 빈도를 늘리다보면 포옹이 갖는 특별한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로봇은 독거 노인의 정서 치료 등 의학적인 용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센스로이드를 상용화할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로봇 이름은 '센스 로이드'(Sense-Roid). 이날 시작된 '도쿄 3D & 가상현실 엑스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로봇은 실리콘으로 만든 표면에 센서가 부착된 토르소(Torso: 머리와 다리를 제외한 몸통 부분) 모양이다.
압축 공기가 들어간 특수 조끼를 입은 사용자가 포옹하면 센서가 이것을 감지해 진짜 포옹과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원리다.
연구팀 관계자는 "로봇의 인공 근육과 조끼에 달린 진동 장치가 실제로 포옹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다카하시 노부히로 교수는 "보통 낯선 사람들과 포옹을 하게 되면 불편한 느낌을 받지만 친한 사람과는 만족감과 편안함, 사랑 등을 경험한다" 면서 "상대방 없이 스스로 포옹하면 어떤 느낌을 받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사용 빈도를 늘리다보면 포옹이 갖는 특별한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로봇은 독거 노인의 정서 치료 등 의학적인 용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센스로이드를 상용화할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