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2080선을 웃돌고 있다.

24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7.48포인트(1.34%) 오른 2083.34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과 5년 긴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장 후반 낙폭을 줄었으나 고용지표와 주택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206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늘렸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를 외치고 있는데다 기관까지 매수에 동참하자 지수는 2080선 안착을 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1649억원, 1746억원 이상씩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02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도 증시의 우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 프로그램은 776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전기전자 업종은 3%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은행 증권 업종도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이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자 전기가스 업종도 4% 가깝게 뛰고 있다.

현대차기아차가 반등하며 운송장비 업종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주도주 중 화학주는 1% 가량 밀리고 있다.

화학 업종내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에 의한 유가하락으로 정유주가 동반 내림세다. SK이노베이션이 5.33% 급락하고 있고 GSS-Oil도 각각 5.53%, 3.25% 떨어지고 있다.

호남석유 금호석유 OCI 등 화학주도 2~3% 이상씩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54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279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5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