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56 · 사진)가 수필 '거짓말하는 의사'와 '똘이네 가족'을 통해 정식 수필가로 등단했다.

한국수필가협회의 공인 기관지 '한국수필'은 2011년 6월호에 김교수의 신인상 수상작인 두편의 수필을 실었다. '거짓말하는 의사'는 대학병원의 심장내과 교수인 저자가 전공 분야가 아닌 진료 외적인 측면으로 환자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환자를 마음으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으로 무거운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김 교수는 "그동안 늘 마음 속에 빈자리가 있었는데, 2년 전 수필을 쓰기 시작하면서 마음의 풍요를 채워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