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 하락세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12주 연속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중대형 아파트뿐 아니라 소형아파트 가격까지 약세를 보였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직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가운데 공급면적 66㎡ 이하 소형 아파트의 하락폭이 0.07%로 중대형 주택보다 컸다.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0.1% 떨어지며 지난주에도 하락을 주도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05%) △강동구(-0.04%) △송파구(-0.04%) △강서구(-0.04%) △양천구(-0.03%) △영등포구(-0.03%) △마포구(-0.02%) △서초구(-0.01%) △관악구(-0.01%) △도봉구(-0.01%) 등이 하락했다. 나머지 자치구는 변동이 없었다. 분당 · 일산 등 1기 신도시 평균 매매가는 0.01% 떨어지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3%,1기 신도시는 0.04%,수도권은 0.02% 올랐다. 서울 강남구의 상승폭이 0.14%로 컸고 산본(0.08%)과 일산(0.06%)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