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현대' 상호 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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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위스저축銀 상대
汎 현대계열 9곳서 소송
汎 현대계열 9곳서 소송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옛 현대그룹 9개 계열사가 26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상대로 상호 사용금지 소송을 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은 최근 저축은행 업계가 부실경영,불법대출,정 · 관계 로비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으로 인해 '현대'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현대유니콘스 출신 김재박 감독을 자사 광고에 쓰는 등 현대의 '명성'에 편승하고 있다는 불평도 범 현대 계열사 간에 나오고 있다.
이들 9개 계열사는 최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내용증명서를 보내 "회사 이름에서 '현대'를 빼라"는 요구를 했다.
하지만 현대스위스 측은 "업종도 다른데다 20년 가까이 써 온 상호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다"고 회신,결국 법정에 가게 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971년 동아신용금고라는 사명으로 출범,2000년에 현대스위스신용금고로 변경했다가 2002년부터 지금의 상호를 쓰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은 최근 저축은행 업계가 부실경영,불법대출,정 · 관계 로비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으로 인해 '현대'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현대유니콘스 출신 김재박 감독을 자사 광고에 쓰는 등 현대의 '명성'에 편승하고 있다는 불평도 범 현대 계열사 간에 나오고 있다.
이들 9개 계열사는 최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내용증명서를 보내 "회사 이름에서 '현대'를 빼라"는 요구를 했다.
하지만 현대스위스 측은 "업종도 다른데다 20년 가까이 써 온 상호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다"고 회신,결국 법정에 가게 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971년 동아신용금고라는 사명으로 출범,2000년에 현대스위스신용금고로 변경했다가 2002년부터 지금의 상호를 쓰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