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잡지 '위치'에서 실시한 '위치 어워드'에서 '최고의 브랜드'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스트 홈 오디오-비쥬얼 브랜드' 부문에서는 소니, 파나소닉 등과 경쟁을 펼쳐 최종 승자가 됐다.

위치 측은 "지난해 15개의 삼성전자 제품이 '베스트 바이' 모델로 선정됐고 특히 스마트TV의 경우 화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사용 편이성이 우수했다는 점이 수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설된 '베스트 포터블 미디어 브랜드'에서는 애플, 소니가 함께 후보에 올라 삼성전자가 최종적으로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노트북PC, MP3 등 모바일 제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점이 수상하게 된 배경"이라고 위치는 말했다.

다섯번째를 맞는 '위치 어워드'는 지난 1년간 '위치'가 각 브랜드의 제품을 평가한 결과와 최종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위치 어워드' 수상 결과는 위치 잡지와 홈페이지에 게재돼 55만명 이상의 영국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참고하게 되며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된 기업은 해당 어워드 로고를 제품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영국법인 송성원 전무는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해 준 상이라는 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전자는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