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가 소폭 줄어들고 전세 비중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전국에서 11만6215건의 주택 전·월세 계약이 이뤄졌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3.9%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수도권은 7만8620건으로 3.5%,지방은 3만7595건으로 4.6%씩 거래량이 줄었다.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지역 전·월세 거래가 좀 더 감소했다.서울이 3만7541건으로 전달보다 4.9% 적었다.강남 3구는 6415건으로 7.1% 적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이 전·월세 계약의 비수기여서 거래량이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 2월 12만935건에서 3월 14만1587건으로 늘었으나 4월 12만887건으로 줄어들었다.



5월 전·월세 거래건을 계약유형별로 보면 전세가 7만8000여건으로 67%,월세는 3만8000여건으로 33%로 나타났다.아파트는 전세 4만여건(74%),월세 1만4000여건(26%) 이었다.아파트 전·월세 중 전세 비중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지난 1월 78%에서 2월 80%로 오른 뒤 3월 77%,4월 75.7%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집주인들이 반전세(담보부 월세)나 월세를 선호함에 따라 전체 임대 물건 중 전세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