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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프렌트(대표 홍승호 www.sungwoonpt.com)는 1999년 사료플랜트 사업을 기반으로 가축사료공장,양어사료공장,유기질비료공장의 시설을 제작,시공하는 기업으로 출발했다. 2005년에는 신재생연료인 우드펠릿의 기술연구와 설비제작을 시작해 국내 우드펠릿 공장 12곳 중 7곳을 시공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운프렌트는 ㈜카길 애그리퓨리나,축협사료 등의 사료설비공장,㈜하스프의 양어사료 공장 등을 시공하며 인정받았으며 국내 최초의 우드펠릿 공장인 산림조합중앙회의 여주펠릿공장을 시공,펠릿팅설비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드럼식 건조''발효열을 이용한 하우스''톱밥건조장치'에 대한 특허를 포함,5개의 특허와 실용신안,ISO9001인증,벤처기업 등을 획득하고 양평과 단양에 공장 설비를 이미 마친 상태다.

엔지니어 출신인 홍 대표는 "우드펠릿 연료설비의 경우 주 연료인 나무의 건조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는 데 착안,건조 분야를 집중 개발해 단가 절감을 이뤘다"면서 "최대한 콤팩트한 설비를 통해 비용을 절감했고 발효열과 태양열을 이용,자연 건조 후 건조기로 수분 컨트롤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연구 끝에 펠릿연료 제조공장 국내 최초로 원료 특성에 맞는 주요기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국내 기술력만으로 펠릿제조시설을 제작 시공이 가능할 정도다.

홍 대표는 "국내 우드펠릿 산업의 경우 원료인 목재수급이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목재가 아닌 새로운 펠릿자원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며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산업용보일러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 개발과 기계설비에는 장인정신이 필요하며 철로 만들어진 기계지만 그 속에 혼이 깃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