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전혜빈이 분노의 봉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 15회분에서는 윤정(전혜빈)은 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술에 취해 귀가해 시어머니 정자(이휘향)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과정이 그려졌다. 윤정은 클럽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며 그간 남편 석빈(온주완) 때문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껏 풀어냈다.

‘이사돈’이란 닉네임을 자랑하듯 전혜빈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댄스 실력을 발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윤정의 외로움과 분노가 춤을 통해 분출된 강렬한 장면이었다”는 평이었다.

한편 이날 방영분에서는 강여사(정혜선)가 친손주의 존재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을 찾아냈고, 이 전화통화를 정자가 엿듣게 되면서 새로운 사건 전개가 암시됐다. 강여사는 딸이 진국(최재성)과 결혼하기 전 출산했던 아이를 몰래 고아원에 버렸지만 이를 후회하며 평생 아이를 애타게 찾아왔다.

이밖에도 영웅의 교통사고로 인해 진국(최재성)과 선아(김미숙)가 마주쳤고, 두 사람이 오래 전 인연이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꽃중년 커플’이 탄생하게 될지 앞으로의 극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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