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의 가입자가 세계적으로 7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업계에서 통상 중국(13억명), 인도(11억명)에 이은 인구순위 제3국이라 불린다.

미국 IT전문지 테크크런치, 씨넷뉴스 등은 24일 회사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정규 가입자 수가 7억500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페이스북은 지난해 5억명 돌파 이후로는 가입자 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가입자가 10억명을 넘어서면 공식 집계 수치를 발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04년 런칭한 페이스북은 지난해까지 가입자 5억명을 확보했다. 씨넷뉴스는 "이는 1년에 대략 1억명의 가입자가 증가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언제 페이스북에 가입했는지를 알려주는 데이터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2010년 가입자가 2004년이나 2005년보다 많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이나 11월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1000억달러(한화 약 10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미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