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대] 상승보다 횡보장세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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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 2100 안팎에서 조정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리스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시장 흐름을 반전시킬 만한 호재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등 증시 영향이 큰 경제지표가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인 만큼 그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할 전망이다.
윤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고점 대비 10% 하락한 뒤 2000선에서 강한 지지선을 확인한 상태"라면서도 "글로벌 악재들이 확실한 방향성을 잡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인 반등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증시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6월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지난달 53.5였던 지수가 50 밑으로 하락하면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주가가 이번주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리스 재정긴축안이 28일 의회에서 통과되고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될 경우 국내외 경제지표에 따라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략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홍 팀장은 "다음주까지 글로벌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 평균보다 낮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주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6월 들어 대형주 대비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그동안 소외됐던 금융 및 건설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윤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고점 대비 10% 하락한 뒤 2000선에서 강한 지지선을 확인한 상태"라면서도 "글로벌 악재들이 확실한 방향성을 잡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본격적인 반등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증시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6월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지난달 53.5였던 지수가 50 밑으로 하락하면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서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주가가 이번주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리스 재정긴축안이 28일 의회에서 통과되고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될 경우 국내외 경제지표에 따라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략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홍 팀장은 "다음주까지 글로벌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 평균보다 낮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주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6월 들어 대형주 대비 높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그동안 소외됐던 금융 및 건설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