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 기름값 인하 연장 소문에 '흔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속보]차(자동차)·화(화학)·정(정유)으로 대표되는 기존 주도주의 한 축인 정유주가 흔들리고 있다.국내 정유업계의 기름값 인하 기간이 연장될지 모른다는 우려에다 선진국의 전략비축유 방출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있어서다.
지난주(6월20일~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는 12.35% 하락했다.GS는 정유회사인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같은 기간 10.43% 하락하며 22만원대였던 주가가 19만원대로 주저앉았다.S-Oil도 9.0% 내렸다.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 4월 휘발유와 경유의 내수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했다.이 같은 조치는 다음달 6일 종료된다.그러나 최근 지식경제부가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기름값 할인 기간을 연장하거나 단계적으로 환원할 것을 요청하면서 정유주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지난 23일에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이 전략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하면서 정유주의 주가를 흔드는 요인이 됐다.미국 등 IEA회원국 12개가 향후 30일동안 비축유를 방출하게 되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악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가와 정유주 주가의 움직임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석유 수급은 유가 수준을 결정할 뿐 정유제품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유가 안정은 정유사의 원가 부담을 줄여주고,소비자들이 석유 소비를 늘리게해 정유화학 업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지난주(6월20일~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는 12.35% 하락했다.GS는 정유회사인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같은 기간 10.43% 하락하며 22만원대였던 주가가 19만원대로 주저앉았다.S-Oil도 9.0% 내렸다.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 4월 휘발유와 경유의 내수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했다.이 같은 조치는 다음달 6일 종료된다.그러나 최근 지식경제부가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기름값 할인 기간을 연장하거나 단계적으로 환원할 것을 요청하면서 정유주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지난 23일에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이 전략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하면서 정유주의 주가를 흔드는 요인이 됐다.미국 등 IEA회원국 12개가 향후 30일동안 비축유를 방출하게 되면서 국제 유가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악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가와 정유주 주가의 움직임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석유 수급은 유가 수준을 결정할 뿐 정유제품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유가 안정은 정유사의 원가 부담을 줄여주고,소비자들이 석유 소비를 늘리게해 정유화학 업종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