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 "각국 금리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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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제결제은행(BIS)이 각국 중앙은행들에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IS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과 재정 안정성의 위험을 막기 위해선 세계 통화 정책에 긴축이 필요하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과거 긴축 상황보다 더 빨리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IS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경제가 공급 능력 제약(capacity constraints) 상태에 직면하면서 세계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국은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BIS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는 단체다.
BIS는 일부 선진국들에 대해 “금융 부문의 불안정성과 공공·민간 부문의 대차대조표 조정을 위해 긴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동시에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을 과도하게 연기하면 금융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고 디레버리징을 지연시키며 자원의 적절한 분배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중앙은행들은 이미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주 미국의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extended period)’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금리가 0.5%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국채 매입을 더 진행해 통화량을 늘리겠다고 시사했다.일본은행(BOJ)은 이달들어 제로 수준의 금리를 동결했고 대출 및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키로 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서는 “수년 동안 유럽 정책 입안가들은 실행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해결 방안을 구상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면서도 단기적 방안에 대해서만 머물러왔다”며 “이번에는 (재정위기 문제를) 최종적으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IS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과 재정 안정성의 위험을 막기 위해선 세계 통화 정책에 긴축이 필요하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은 과거 긴축 상황보다 더 빨리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IS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경제가 공급 능력 제약(capacity constraints) 상태에 직면하면서 세계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국은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BIS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는 단체다.
BIS는 일부 선진국들에 대해 “금융 부문의 불안정성과 공공·민간 부문의 대차대조표 조정을 위해 긴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동시에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을 과도하게 연기하면 금융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고 디레버리징을 지연시키며 자원의 적절한 분배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중앙은행들은 이미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주 미국의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extended period)’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금리가 0.5%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국채 매입을 더 진행해 통화량을 늘리겠다고 시사했다.일본은행(BOJ)은 이달들어 제로 수준의 금리를 동결했고 대출 및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키로 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서는 “수년 동안 유럽 정책 입안가들은 실행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해결 방안을 구상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면서도 단기적 방안에 대해서만 머물러왔다”며 “이번에는 (재정위기 문제를) 최종적으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