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7일 다음달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거나 안정될 경우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투자전략본부는 "하반기 증시 모멘텀(상승요인)은 유동성(수급), 세계 정책공조, 경기 순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7월엔 내수주에 대한 선호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달 중순까지는 경제지표 발표와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은 세계 정책공조 시작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유럽 채권을 아시아가 사주는 유동성 확충 공조도 이후 기대할 수 있다고 점쳤다.

다만 자금흐름 정상화와 국내기관의 단계적 자금집행 일정으로 인해 다음달 투자심리와 수급에 따라 주가 등락폭이 클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