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 속에 약세장에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거래일 대비 150원(0.53%) 오른 2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조만간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함께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싸다는 인식 때문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가 수요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전력유보율이 너무 낮아 요금 인상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전기요금이 1% 인상될 경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4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